안녕하세요, 책 읽는 제제입니다. 😊
오늘은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 책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책이예요.
저의 독서 인생은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추운 겨울날, 한 남자를 돕는 작은 친절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사람의 본질과 사랑의 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짧은 분량이지만 삶의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는 책이라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시작할게요. 💛
항목 | 내용 |
---|---|
제목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작가 | 레프 톨스토이 |
장르 | 고전 문학, 철학, 종교 소설 |
출판사 | 문예출판사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줄거리
이야기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 시몬과 그의 가족을 중심으로 시작됩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시몬은 가죽을 사기 위해 마을로 나가지만 돈이 부족해 실망한 채 집으로 돌아갑니다.
길을 걷던 중, 그는 교회 근처에서 벌거벗은 채 추위에 떨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시몬은 그를 불쌍히 여겨 자신의 외투를 내어주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처음에는 시몬의 아내 마트료나가 낯선 이를 집에 들이는 것을 꺼려했지만, 그의 딱한 사정을 듣고 결국 받아들입니다.
남자는 자신을 미하일이라고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몬의 집에 머물며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미하일은 조용하고 신비로운 사람으로, 시몬의 일을 돕기 위해 구두 만드는 법을 배웁니다.
그의 뛰어난 솜씨 덕분에 시몬의 가게는 번창하지만, 미하일은 웃지 않으며, 시몬과 마트료나는 그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갖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세 번의 중요한 만남을 통해 미하일은 인간의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 부자의 주문
부유한 남자가 시몬의 가게에 와서 튼튼한 부츠를 주문합니다. 그러나 미하일은 부츠 대신 부드러운 슬리퍼를 만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부자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며, 이는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알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여자와 그녀의 딸들
가난한 여자가 두 소녀를 데리고 시몬의 가게를 찾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잃은 후 이 소녀들을 입양했다고 말합니다. 미하일은 이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웃으며, 사람을 진정으로 지탱하는 것은 사랑과 연민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 미하일의 고백
미하일은 시몬과 마트료나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그는 세 가지를 배우기 위해 인간 세상에 내려온 천사였다고 고백합니다. 그가 배운 진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 안에는 사랑이 깃들어 있다.
-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알 수 없다.
- 사람은 자신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간다.
진리를 깨달은 미하일은 천국으로 돌아가고, 시몬과 마트료나는 그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습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에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이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염려하고 돌봄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오직 사랑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습니다. 사랑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사는 것이며, 하나님은 그 사람 안에 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곧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장은 미하일이 마지막에 깨달음을 얻고 진리를 전하는 순간에 등장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미하일은 자신이 사람으로 살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시몬과 그의 아내가 베푼 사랑과 온정 덕분임을 알게 됩니다.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이 한 여인이 그들을 사랑으로 보살폈기 때문인 것처럼 말이죠.
이는 톨스토이가 전하려는 메시지와 연결됩니다.
사람은 스스로를 돌봄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사랑이 마음에 가득 차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용서를 빌고, 용서하며, 서로 돕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은 결국 사랑에서 나옵니다.
심지어 나 자신이 힘들 때도 사랑의 마음으로 스스로를 품어줄 수 있다는 깨달음이 깊게 와닿았습니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오직 사랑으로만 살 수 있다는 이야기는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야 할 메시지입니다.

톨스토이와 그의 작품을 통해 깨달은 것들
이 책을 읽기 전, 제가 톨스토이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단편적이었습니다.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난 천재적인 작가라는 사실과 그의 대표작 <안나 카레니나> 정도였죠.
하지만 <안나 카레니나>는 워낙 유명하고 어렵게 느껴져 매번 읽고 싶은 목록에만 올려놓고 시작을 망설이곤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그의 짧은 이야기들을 묶어놓은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이야기들은 분량은 짧았지만 결코 가볍게 읽히지 않았습니다.
책장을 쉽게 넘길 수도, 덮을 수도 없는 깊이 있는 메시지들로 가득 차 있었죠.
톨스토이는 짧고 쉬운 이야기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지금처럼 모두가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던 당시, 그의 글은 일반 사람들에게 읽히기 어려운 작품들과 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짧은 이야기들이 단순히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소설일 뿐 아니라, 책을 쓴 행위 자체가 톨스토이가 인류를 향한 사랑을 실천한 결과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편안한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글과 삶을 통해 사랑의 가치를 실천한 작가였죠.
톨스토이가 전한 사랑은 사람을 통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결국 더 많은 이들이 주어진 환경을 초월해 따뜻한 삶을 살기를 바랐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사랑이 사람의 마음에 자리 잡을 때 비로소 긍휼과 연민,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심어준 사랑의 씨앗일 것입니다.
우리가 완전한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대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님께 사랑의 마음을 간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몬의 아내가 처음에는 미하일을 경계했지만,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고 미하일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 것처럼 말이죠.
이 책을 읽고 난 후, 톨스토이는 자신의 글을 통해 사랑의 실천을 보여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쓴 글을 삶에 그대로 녹여낸 작가라는 생각에 톨스토이야말로 정말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에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어요.
그의 작품은 단순히 문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려는 그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요
- 삶의 본질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분
이 책은 인간의 존재 이유와 사랑의 의미를 묻는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울림을 줄 거예요. - 짧지만 깊은 이야기를 찾는 분
길고 무거운 책보다 짧고 간결한 이야기 속에서 강렬한 메시지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책이에요. - 톨스토이의 작품이 부담스러웠던 분
<안나 카레니나>나 <전쟁과 평화>처럼 방대한 소설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분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에요. - 신앙과 삶의 교훈을 찾는 분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삶에 대한 통찰을 느끼고 싶은 분, 신앙적인 메시지를 담은 문학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가족과 함께 읽을 책을 찾는 분
따뜻한 사랑과 연민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기 좋은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