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읽는 제제입니다. 📚
오늘은 콜린 후버의 <베러티>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전에도 그녀의 작품 <All Your Perfects>를 리뷰하며 사랑의 복잡한 모습을 다룬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눴었죠.
그런데 이번 작품은 전혀 다른 색깔의 심리 스릴러예요.
아마존,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작품이라 기대가 컸는데요, 책을 읽다 보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긴장감과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평범한 로맨스 소설일 거라 생각했다면 큰 착각! 이 작품은 독자의 심리 깊숙이 파고들어, 읽는 내내 소름과 감동을 선사해요.
과연 진실은 무엇이고, 이 이야기는 어떻게 끝을 맺을까요?
항목 | 내용 |
---|---|
제목 | 베러티 |
작가 | 콜린 후버 |
장르 | 심리 스릴러, 로맨스 |
출판사 | 미래지향 |

<베러티> 줄거리
오랜 시간 병든 어머니를 돌보며 생계를 책임져 온 무명 작가 로웬 애슐레이는 재정난에 허덕이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인생을 바꿀 기회가 찾아온다.
불의의 사고로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게 된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 크로퍼드의 마지막 소설 시리즈 3권을 대신 집필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 것이다.
베러티의 집에 머물며 자료를 수집하던 로웬은 그녀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한 자서전을 통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출간된 적 없는 이 비밀스러운 원고에는 베러티와 그녀의 가족에게 벌어진 끔찍한 사건들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이 원고를 읽는 순간, 로웬은 단순한 글 작업이 아닌, 자신도 모르는 위험 속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느낀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요
-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
예상치 못한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을 즐기는 분이라면 <베러티>가 제격이에요.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할 거예요. - 감정이입을 좋아하는 독자
캐릭터의 심리와 상황에 깊이 빠져드는 독서를 즐기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주인공 로웬의 갈등과 선택이 계속해서 당신의 마음을 흔들 거예요. - 특별한 로맨스를 기대하는 분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어두운 비밀과 함께 얽혀가는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 책의 반전을 좋아하는 독자
끝까지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을 선호하는 분에게 딱 맞는 작품이에요.
충격적이고 논란의 중심에 선 이야기, <베러티>
<베러티>를 덮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단 하나였어요.
“이게 정말 말이 돼?”라는 짜증과 분노였습니다. 😡
책은 심리 스릴러로서의 긴장감과 몰입도는 충분했지만, 등장인물들의 도덕성과 설정이 너무나 황당했어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고, 그로 인해 불편함마저 느껴졌습니다.
주인공 로웬과 제레미의 관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와이프가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고, 어린 아들도 함께 사는 집 안에서 둘이 연애를 한다니요.
심지어 아내가 쓰러지기 전, 베러티의 수입 덕에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었던 설정까지 더해지니 이 관계는 더더욱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혼하고 둘이 새 출발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들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아요.
오히려 뒤에서 몰래 관계를 이어가고, 결국에는 더 큰 비극으로 치닫습니다.
콜린 후버의 전작에서도 느꼈던 문제지만,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작가의 서술 방식이 답답하게 다가왔어요.
주인공들의 행동에는 반드시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베러티>는 이런 맥락을 충분히 제시하지 않고 사건을 급하게 진행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오픈 결말 덕분에 상상력을 발휘하다
책의 결말이 오픈된 형태로 끝난 점은 나름의 위안이 되었어요.
저는 이 황당한 커플의 미래를 제 마음대로 배드엔딩으로 상상하면서 약간의 해소를 느꼈습니다.
아들이 성장하면서 엄마가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되고 복수를 꿈꾼다는 스토리요.
제레미가 과거 베러티에게 했던 행동을 로웬에게도 반복하고, 아들이 이를 눈치채면서 결국 로웬을 죽게 하는 거죠.
마지막에는 아들이 아버지를 제거하며 복수를 완성하는 엔딩을 상상해보니 조금 속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긴장감 넘치지만, 공감이 부족했던 작품
<베러티>는 심리 스릴러로서의 재미는 확실했지만, 등장인물들의 비현실적인 선택과 부족한 서사가 아쉬웠던 작품이에요.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지만, 도덕적 논란이나 캐릭터의 설득력에 민감하다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독자에게 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맡기는 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전체적인 감상
콜린 후버의 작품은 항상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어요.
이전에 제가 리뷰했던 <All Your Perfects>에서는 사랑의 복잡한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냈다면, <베러티>는 완전히 다른 결로, 인간의 어두운 심리와 도덕적 경계를 탐구하는 이야기였어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서 몰입도는 뛰어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행동과 동기가 충분히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않아 다소 답답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특히, 극단적인 선택들이 등장할 때 저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한 점이 아쉬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특유의 강렬한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은 쉽게 잊히지 않을 작품이었습니.
후버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