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읽는 제제 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책, “도련님”을 리뷰하려고 해요.
주인공인 도련님의 유쾌한 성장 이야기, 지금 만나 보시죠!
항목 | 내용 |
---|---|
제목 | 도련님 |
작가 | 나쓰메 소세키 |
장르 | 고전 문학, 일본 소설 |
출판사 | 현암사 |
키워드 | 도련님, 성장 소설, 정의, 세상의 부조리함 |
이런 분들에게 <도련님>을 추천해요
- 세상의 불공정함과 부조리에 분노해 본 적이 있는 사람
- 정의와 솔직함이 살아남기 힘든 현실에서 고민하는 사람
- 인간관계의 복잡함 속에서도 나만의 길을 찾고 싶은 사람
- 고전 문학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통찰을 얻고 싶은 독자
도련님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현대를 사는 우리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어요.
정의와 고지식함, 솔직함과 고독함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과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작품이에요.

<도련님> 책 줄거리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앞뒤 가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나는 손해만 봐왔다”는 주인공 ‘나’의 투덜거림으로 시작됩니다.
세상을 단순히 자신이 본 것만으로 판단하며, 불공정한 상황에 화를 참지 못하는 도련님은 고지식하고 정직한 성격으로 인해 늘 주변과 부딪칩니다.
대학 졸업 후 시골 중학교에 수학 교사로 부임하지만, 그곳에서도 그는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됩니다.
도련님의 솔직함은 비열한 교사들의 위선을 드러내는 촉매제가 되는데요. 학생들에게 메뚜기 세례를 받는가 하면, 하숙집에서 쫓겨나고, 동료 교사와 얽힌 사건을 파헤치다 결국 교묘한 방식으로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가 보여주는 “잘못된 건 때려부숴야 한다”는 논리는 위선을 폭로하는 동시에, 도련님의 정의롭지만 어딘가 엇나간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드러냅니다.
‘도련님’은 완벽한 영웅이 아니라, 때로는 세상과 맞지 않는 사회부적응자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의 고집과 열정은 세상의 부조리를 직면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 본성과 정의라는 가치가 흥미롭게 그려집니다.

<도련님> 문장 수집
인간은 정말 믿기 힘든 존재일까?
이 문장을 읽으며 한참 생각에 잠겼어요.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만큼 믿기 어렵고 때로는 실망을 주는 존재도 없다는 걸 느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일까요? 요즘은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사람과의 관계보다 더 편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이런 변화가 꼭 좋은 건 아니라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은 자꾸 혼자가 더 편하다는 쪽으로 기울게 돼요.
그런데 100년 전에 쓰인 이 소설에서 나쓰메 소세키가 이미 이런 인간의 내면을 꿰뚫고 있었다는 게 놀랍지 않나요?
인간이 가진 모순과 고독, 그리고 사회 속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이렇게 날카롭게 표현하다니요.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을 그의 문장에서 새삼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정말 인간만큼 믿기 힘든 존재라는 도련님의 말에 동의하시나요?
나빠지는 세상 속에서 좋은 사람이 된다는 건
이 문장을 읽고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과연 그럴까?” 싶었죠. 세상에는 좋은 방향으로 사람을 이끌려는 노력도 많고, 나도 그렇게 믿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좋은 사람으로 살자고 권유하는 목소리는 눈에 띄지만, 나쁜 쪽으로 이끄는 유혹은 은밀하고 자연스럽게 우리 주변을 파고들어요.
특히 미디어 속에서 삶이 망가져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종종 보게 되면, 이런 유혹이 얼마나 강력한지 새삼 느끼게 돼요.
사람들이 나쁜 쪽으로 변하는 이유는 어쩌면 누군가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가 그런 유혹에 쉽게 빠지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더 중요한 건 나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나쁜 영향을 떨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거죠.
내가 이리저리 휘둘리기 쉬운 사람이면, 주변에는 나를 더 휘두르려는 사람들만 모이게 돼요.
반대로 내가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길을 가면, 나의 영향력을 받아 함께 나아가려는 좋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곁에 남게 될 거예요.
결국 이 문장은 나에게 되묻는 것 같아요.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리고 답은 명확하죠. 나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 되어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자고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먼저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할 진리 같아요.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을 읽고 난 후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은 겉으로 보면 유쾌하고 직설적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 본성과 사회의 모순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어요.
특히 주인공 도련님의 고지식함과 솔직함은 때로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정의와 순수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읽혀지면서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울림을 준다는 점이에요.
“사람은 과연 믿을 수 있는 존재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 세상 속에서 나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들죠.
읽다 보면 웃음이 나오는 장면도 있지만,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사회적 부조리는 결코 가볍지 않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되죠.
고전 문학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도련님은 좋은 시작점이 될 거예요. 나쓰메 소세키 특유의 간결하고도 유쾌한 문체 덕분에 읽는 내내 빠져들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은 단순한 소설 그 이상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질문과, 시대를 초월한 울림을 경험해보세요.